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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렌즈 리뷰를 귀담아 들어주시는 이웃 여러분, 그리고 콘택트렌즈 유목민 여러분! 오늘도 아주 생생하고 솔직한 내돈내산 렌즈 착용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기존에 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오랜 시간 가성비의 제왕인 바슈롬 소프렌 데일리 투명렌즈를 애용해 왔던 사람입니다. 하루 여덟 시간 정도 가볍게 착용하기에는 그만한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이나 정착하며 대량으로 쟁여두고 사용하곤 했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 제 라이프스타일에 조금 변화가 생겼습니다. 업무 특성상 야근이 잦아지면서 하루에 렌즈를 착용하는 시간이 기본 열 시간에서 길게는 열두 시간 이상으로 훌쩍 늘어나게 된 것이죠. 게다가 하루 종일 건조한 사무실 안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집중하다 보니, 기존에 쓰던 하이드로겔 재질의 렌즈로는 오후 세네 시만 되어도 눈이 뻑뻑하고 흐려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인공눈물을 아무리 부어도 잠시뿐, 퇴근길에는 눈이 충혈되고 뻑뻑해서 렌즈가 눈동자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고통을 겪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한 단계 윗등급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갈아탈 때가 되었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고스펙 렌즈들을 비교 분석하고 고민한 끝에, 같은 브랜드이면서도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바슈롬 바이오트루 원데이(Bausch+Lomb Biotrue Oneday) 소프트렌즈를 새롭게 내돈내산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제품으로 갈아타고 약 한 달 넘게 매일매일 착용하며 일하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작 바꿀 걸 왜 이제야 바꿨나 싶을 정도로 눈의 피로도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소프렌 데일리와는 무엇이 다르고, 실제 긴 시간 착용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삼천 자가 넘는 분량으로 장단점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들은 눈 크게 뜨고 정독해 주세요!
바슈롬 바이오트루 소프트렌즈 가격
30알 29,900원
100알 7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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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롬 바이오트루 소프트렌즈 리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제품이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기술적인 특징을 먼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매일 눈에 넣는 제품인 만큼 소재와 원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바슈롬 바이오트루 원데이는 인간의 눈을 모사하여 만든 '바이오 인스퍼레이션(Bio-inspir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탄성 하이드로겔, 일명 하이퍼겔(HyperGel)이라는 독자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원데이 투명렌즈입니다. 기존의 일반 하이드로겔 렌즈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장점만 결합한 2세대 혹은 3세대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스펙은 바로 칠십팔 퍼센트(78%)에 달하는 높은 함수율입니다. 보통 렌즈의 함수율이 높으면 초기 착용감은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물을 빼앗아 건조해진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바이오트루는 각막의 눈물막 외층을 형성하는 지질층을 모사한 표면 탈수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렌즈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어, 처음 착용했을 때의 촉촉한 수분감을 무려 열여섯 시간 동안이나 유지해 준다는 아주 매력적인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또한 산소투과율(Dk/t) 역시 사십이 수준으로, 일반 하이드로겔 렌즈에 비해 훨씬 높아서 눈이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에 각막과 동일한 칠십팔 퍼센트의 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눈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했고, 자외선 차단 기능(UV Blocking)까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야외 활동 시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베이스 커브는 팔 점 육 밀리미터, 전체 직경은 십사 점 이 밀리미터로 대다수의 한국인 안구 곡률에 무난하게 잘 맞는 표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슈롬 바이오트루 소프트렌즈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할 때 끼고 밤늦게 퇴근할 때 빼면서 느꼈던 가장 생생한 장점들을 세 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열두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미친 수분감과 지속력
이 제품의 가장 경이로운 점은 시간이 지나도 눈이 마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소프렌 데일리를 낄 때는 착용 후 여섯 시간이 넘어가면 무조건 인공눈물을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야 했습니다. 눈 앞이 흐려지고 건조해서 깜빡임이 잦아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바이오트루로 바꾸고 나서는 오후 네 시, 퇴근 시간인 여섯 시가 지나도 눈이 뻑뻑하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기분 탓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일주일 내내 야근을 하며 밤 아홉 시, 열 시까지 착용하고 있어도 눈에 가해지는 피로감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렌즈가 스스로 수분을 꽉 쥐고 있어서 내 눈물을 빼앗아 가지 않는다는 성능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인공눈물을 넣는 횟수가 서너 번에서 어쩌다 생각날 때 한 번 넣을까 말까 한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장시간 근무하시는 직장인이나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분들에게는 그야말로 구원투수 같은 렌즈입니다.
2. 눈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듯한 에어리한 착용감
처음 렌즈를 눈에 넣었을 때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렌즈를 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거나 이물감 때문에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려야 하는 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마치 렌즈가 내 각막의 일부가 된 것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안착합니다.
이것은 렌즈의 함수율이 실제 사람의 각막 수분 비율인 칠십팔 퍼센트와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의 안구가 렌즈를 외부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고 부드럽게 수용하는 느낌입니다. 렌즈를 끼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할 때가 있을 정도로 착용감이 매우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특유의 약간 묵직하거나 빳빳한 이물감에 적응하지 못하셨던 예민한 눈을 가진 분들이라면, 바이오트루의 이 부드러운 하이퍼겔 감촉에 정착하실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3. 밤늦게까지 유지되는 고화질 시야 (HD 광학 디자인)
투명렌즈의 생명은 선명도입니다. 바이오트루 역시 바슈롬 특유의 비구면 에이치디 광학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서 시야의 선명도가 아주 우수합니다.
컴퓨터의 작은 텍스트를 오래 보아도 초점이 흐려지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되며, 특히 해가 진 뒤 야간에 운전을 하거나 가로등 불빛을 바라볼 때 빛이 번지거나 흐릿하게 퍼지는 현상이 확실히 덜합니다. 가끔 어떤 렌즈들은 시간이 지나 건조해지면 눈동자 위에서 렌즈가 중심을 못 잡고 겉돌면서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지는 훌라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바이오트루는 수분 밀착력이 좋아서 그런지 눈동자를 빠르게 이리저리 움직여도 렌즈가 제자리에 딱 고정되어 밤까지 깨끗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줍니다.


아무리 칭찬이 자자한 프리미엄 렌즈라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겠지요. 제 블로그의 모토가 솔직함인 만큼, 제가 사용하면서 겪었던 아쉬운 점과 극복해야 할 단점들도 가감 없이 적어보겠습니다.
1. 가성비 유저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
가장 먼저 다가오는 장벽은 역시 가격입니다. 기존에 쓰던 소프렌 데일리가 워낙 가성비 파괴 수준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라인인 바이오트루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경원이나 도매가 할인점에서 대용량 팩을 구매하더라도 기존 제품 대비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이 제품을 쓰며 제 눈이 피로를 느끼지 않고 충혈 없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을 보면서, 병원비나 인공눈물 값을 아끼고 내 소중한 각막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라 생각하니 충분히 납득이 가고 아깝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비용보다는 무조건 성능과 내 눈의 편안함이 최우선이신 분들에게는 단점이 되지 않겠지만, 매일 지출되는 비용에 민감한 학생분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단점일 수 있습니다.
2. 렌즈가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뺄 때 미끄러짐 (가장 중요!)
이건 처음 바이오트루를 접하시는 분들이 가장 당황해하시는 부분이자, 저 역시 첫 주에 꽤나 애를 먹었던 부분입니다. 바이오트루는 표면 탈수 방지 기술 때문에 밤늦게 빼려고 해도 렌즈 표면이 여전히 매끄럽고 촉촉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렌즈가 너무 촉촉하다 보니 손가락으로 렌즈를 잡으려고 하면 미끄러지면서 헛손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 끝에 물기가 남아있거나 렌즈에 대고 손가락을 문지르기만 하면 렌즈가 눈동자 위에서 기름칠을 한 것처럼 미끄러질 뿐 쉽게 집어 올려지지 않습니다.
💡 블로거가 터득한 바이오트루 쉽게 빼는 절대 공식! 렌즈를 빼기 전에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켜서 손가락 끝을 아주 뽀송뽀송한 상태로 만드셔야 합니다. 그 상태에서 거울을 똑바로 보고, 검지와 엄지손가락 끝의 살집(지문 부위)을 이용하여 눈동자 아래쪽 흰자위 방향으로 렌즈를 부드럽게 쓸어내립니다. 그러면 촉촉했던 렌즈가 흰자위 쪽에서 살짝 울게 되는데, 그때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집게 모양으로 렌즈를 꽉 구겨 잡으면 거짓말처럼 한 번에 쏙 빠집니다. 절대 손톱을 세우거나 눈동자 한가운데서 억지로 집으려고 하지 마세요! 뽀송한 손가락 끝이 핵심입니다.

3. 흐물거리는 재질로 인한 초기 착용의 난이도
소프렌 데일리는 적당히 탄성이 있어서 손가락 위에 동그랗게 모양이 잘 유지되었던 반면, 바이오트루는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는 하이퍼겔 소재라 상대적으로 매우 얇고 흐물거리는 편입니다. 팩에서 렌즈를 꺼내 손가락 위에 올리면 가장자리가 살짝 주저앉거나 뒤집히기 쉬워요.
그래서 렌즈 착용에 숙련되지 않은 초보자분들은 처음에 렌즈 모양을 예쁘게 잡고 눈에 넣는 과정이 조금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 위에 올린 뒤 렌즈에 묻은 보존액을 살짝 털어내고 모양이 팽팽하게 그릇 형태를 유지할 때 재빠르게 눈에 넣어주시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바슈롬 바이오트루 원데이는 확실히 돈값을 하는 렌즈임이 틀림없습니다. 한 달간의 치열한 착용 끝에 내린 제 추천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에 최소 10시간 이상 렌즈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
- 사무실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 때문에 오후만 되면 눈이 찢어질 듯 건조했던 분
- 실리콘 하이드로겔 특유의 딱딱하고 이물감 있는 착용감에 실패하셨던 예민한 눈의 소유자
- 인공눈물을 하루에도 몇 번씩 달고 살며 충혈이 자주 생기시는 분
- 야간 운전을 자주 하거나 빛 번짐 없는 선명한 화질을 원하시는 분
반대로 하루 착용 시간이 서너 시간 안팎으로 매우 짧으신 분들이나, 주말에 가끔 한두 시간만 운동할 때 끼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비용을 더 들여 이 제품을 쓰시기보다는 기존의 가성비 라인인 소프렌 데일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으니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현명한 소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제가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에 소프렌 데일리에 안주하며 살았다면, 변화된 제 일상 속에서 만난 바슈롬 바이오트루 원데이는 제 눈에 진정한 편안함과 삶의 질 향상을 선물해 준 고마운 제품입니다. 아침 일곱 시에 출근해서 밤 아홉 시에 집에 돌아와 렌즈를 빼는 순간까지 눈의 뻑뻑함이나 충혈 없이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저는 앞으로 이 제품에 완전히 정착할 예정입니다.
소중한 내 눈을 위해, 그리고 매일 고생하는 각막을 위해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바이오트루 원데이로 과감하게 넘어가 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처음에는 뺄 때 조금 미끄러워서 당황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알려드린 뽀송한 손가락 꿀팁을 활용하시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준비한 삼천 자 이상의 길고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투명렌즈 선택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기를 바랍니다. 제품의 도수나 구체적인 구매처, 혹은 착용 요령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아래 댓글로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가장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눈 건강 잘 지키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에 또 솔직한 뷰티 및 일상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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